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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들이

예술의 전당 전시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

by 킴졔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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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풍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전시회가 가득이다.

지난 '메그넘 인 파리' 전시 방문 후 '메그넘 포토스'에 대해 관심이 생겼는데 이번에 창립멤버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전시회가 한다고 해서 한달음에 방문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결정적 순간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전시 중이다.

전시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전시기간 : 2022년 6월 10일 ~ 10월 2일
관람시간 : 10시 ~ 19시 (18시 매표 및 입장 마감)
주차 할인 3시간 4천원(입장권 뒷면에 주차 할인 바코드)

 

한가람미술관 3층에 티켓부스와 포토존, 상품 판매부스가 있다. 

마켓 컬리에서 단독 특가전으로 전시티켓을 할인가에 구매해서 조금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티켓 가격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 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사진작가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집 '결정적 순간'의 발행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다.

 

결정적 순간의 오리지널 프린트, 사진과 더불어 그의 인터뷰와 그의 첫 번째 라이카 카메라를 포함하는 컬렉션이 소개되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ier-Bresson, 1908~2004, 프랑스)

 

 그는 포토저널리즘의 선구자로 어릴 적 그림을 배우던 소년은 1930년대 초 사진작가 외젠 앗제와 만레이의 사진을 접한 것을 계기로 사진의 길에 들어섰다.

 

유명해진 계기가 특이하다. 전쟁에 군인으로 참가했다가 포로로 잡혀있는 동안 죽은 것으로 알려져 회고전을 준비하였는데 이 준비과정에서 살아있다는 것이 확인되어 주목받게 되었다.(3번의 탈출 시도 끝에 땅에 묻은 카메라와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는) 소설 같은 극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사진과 더불어 그의 나이 마흔이 가까운 시기에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메그넘 포토스의 창립멤버이며 세계 곳곳을 누리며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 그는 20세기의 역사적 순간에 함께 했다. 

 

 

 

당대 최고의 화가인 앙리 마티스가 직접 쓰고 그려준 제목과 커버로 장식된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집 ' 결정적 순간' 

로버트 카파가 "모든 사진작가들의 바이블"이라 일컬을 만큼 당대뿐 아니라 후대의 사진작가들에게까지 큰 파급력을 불러온 책이자 카르티에 브레송의 대표적 저서이다. 

 

1932년부터 52년까지 미국, 인도, 중국, 프랑스, 스페인 등을 종횡무진하며 생생한 현장에서 발굴해 낸 경이로운 삶의 순간들을 비롯, 간디의 장례식, 영국 조지 6세의 대관식, 독일 데사우 나치 강제수용소의 재판 같은 역사의 변곡점이라 불릴만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_ 결정적 순간 사진전 설명 중

 

전시회에서는 표지를 그려준 앙리 마티스의 초상사진도 볼 수 있다. 

 

 

그의 사진들 뿐 아니라 그의 첫 번째 라이카 카메라, 카르티에 브레송에 관한 영상자료, 인터뷰 등 다양한 시각자료로 환기를 꾀했다. 

 

입장 시 도슨트 QR코드를 알려주는데 네이버 오디오 클립으로 연결되어 오디오 도슨트를 따로 빌리지 않아도 작품 설명을 들 수 있어 편하고 위생적으로도 좋았다. 

 

 

'결정적 순간' '달아나는 이미지들'을 단어 그대로 표현하는 카르티에 브레송의 작품. 생 라자르 역 뒤편. 1932.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저마다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_ 레츠 추기경의 회고록에서 발췌. 결정적 순간 서문.

 

 

관람을 하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앙리 마티스, 장 폴 사르트르 그리고 트루먼 커포티.

 

트루먼 커포티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으로 알려진 유명한 작가로, 내게는 '인 콜드 블러드_In cold blood' 즉 '냉혈한'의 작가로 알려진 사람. 여기서 그의 젊은 시절 얼굴을 마주하니 괜한 한기가 돈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 볼 좋은 전시회였다. 쉬는 날, 평일 오전 중에 방문하니 사람도 없고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아트샵에도 사진도록, 포스터 등도 판매하고 있다. 다른 전시회에 비해 소규모지만 원하는 사진이 엽서로 넉넉히 있어 만족.

 

전시관을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으나 '무음'이나 아이폰'라이브 포토'기능으로 촬영해야 한다.

 

더운 여름부터 전시를 시작하는 만큼 사진전에서 피서를 하는 것도 좋은 나들이 방법이라 생각한다.

사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산, '결정적 순간'발행 70주년 기념 특별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적극 추천한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오후 6시 매표, 입장 마감)

주차 할인 3시간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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