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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들이

서초 방배숲환경도서관 : 서초동 구립 신설 도서관, 카페가 있는 주말 나들이 북캉스로 좋은 도서관, 주차 정보

by 킴졔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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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자주 다니는 서리풀 공원 산책길 입구를 막더니 열심히 공사 중이었던 방배숲환경도서관이 개관했다.

 

전에 이 도서관 터에서 동네 아저씨들이 골프연습도 하고 악기 연습도 하는 걸 운동하면서 본 적이 있었는데 자리가 참 아깝다 생각했었다. 도서관 좋네. 1년 불편한 다른 길로 산책 다닌 게 보상이 되는 느낌.

 

공사 종료예정은 올해 5월까지였는데 얼추 맞춰서 공원 입구를 열어줘서 오다가다 도서관 외관을 구경할 수 있었다. 

 

내부는 이번에 처음 방문했는데 요즘 더워서 서리풀 공원으로 잘 안 다닌 것도 이유 중 하나.

 

처서가 지나자 날씨가 운동하기 좋은 날로 바뀌어서 산책 겸 도서관가지 구경하고 왔다. 

 

 

 

 

 

공사 전에는 비만 오면 산책길에 토사가 밀려 내려와서 항상 지저분했는데 공사 후 정비를 했는지 큰비가 온 이후였는데도 길이 깨끗했다. 

 

숲 속에 아늑하게 자리한 게 책 읽기 딱 좋은 곳 같다.

 

공사 전에도 해도 잘 드는데 숲 덕에 시원하기까지 해서  저 빈 공간에 벤치랑 파라솔만 몇 개 두면 사람들 좋아하 매일 갈 텐데 생각했던 자리다. 

 

 

 

 

방배숲환경도서관 주차_협소, 대중교통 추천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서리풀공원 입구에 있는데 내방역에서도 서리풀공원 방향으로 10분 이상 올라가야 도착한다.

 

주차장이 협소한 지 서리풀 입구 공원 앞 길에 주차를 해놓았다.

공원 입구에 차들이 줄 서있으니 우리 앞에 올라가시던 노부부께서 올라가시며 한 마디씩 하시는데 통행이 불편해서다.

인도며 도로며 다 주차를 해놓았다. 산책을 마치고 내려올 때는 사진을 찍어 신고하려는 분들도 보았다. 

 

서초구는 주차단속을 자주 하는 곳 중에 하나라(택배기사님 피셜!) 오전 일찍 방문해 주차장을 이용할게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도서관 내 주차 시에는 조경수 보호와 아파트 저층세대 배기가스 유입 방지를 위해 전면주차를 권고하고 있다.

 

환경 도서관이라 그런가 새로 지은 건물임에도 주차장이 협소해서 도서관에만 집중했나 싶었다.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뜻일지도?

 

공공건물 기준이 그런지 모르겠으나 서초구 도서관들 대부분 주차장이 다 협소하다. 

 

 

 

 

도서관 입구. 좌측에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계단 이용이 어려운 방문객에도 열려있다.

 

이외에도 도서관 입구에 '서초구 언택트 도서관'을 설치해서 서초구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도서를 찾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해 놓았다. 

 

서초 구립 방배숲환경도서관 이용시간

 

주로 월요일이 정기 휴관일인 다른 도서관과 다르게 방배숲환경도서관은 금요일이 휴관일이다.

 

월~목 9:00 ~ 22:00

토~일 9:00 ~ 18:00

정기휴관일 : 매주 금요일, 법정 공휴일

임시휴관일 : 임시 공휴일 및 도서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입구에 들어서서 우측이 어린이 도서가 대부분이고 좌측에 일반 서적들이 있다. 

 

층고가 높고 좌석도 많고 배치도 좋아서 이용객이 많은 것 같았는데 북적인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다.

산책길에 들렸기 때문에 일거리를 전혀 들고 오지 않았는데 당장 앉아서 책을 읽거나 뭔가를 끄적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부부는 주말에 동네나 서울 외곽 카페를 가서 일을 하거나 책을 읽는 시간을 자주 갖는 편인데 한동안 이곳을 이용할 것 같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도서관이라 장서가 많지 않지만 순식간에 채워질 것 같다. 

 

책장과 책장 사이가 좁은 다른 도서관들과 다르게 널찍널찍하다. 

통행에 방해가 안되니 오래 서서 책을 고르는 나는 책 선택하기가 좋았다. 

 

 

 

 

사서 추천 도서 공간이 있어서 산책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추천 도서 한 권을 빌리고자 했다. 

다만 숲도서관에 이미 대출 중이라 다른 도서관에 있는 동서를 책나르샤 신청했다. 

책나르샤 서비스 정말 최고다. 

 

 

 

 

어린이도서가 따로 층이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 에티켓을 지키자고 친절하게 설명해 두었다.

 

한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하나하나 읽게 하시며 주의를 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애 둘을 전시관이며 음악회며 열심히 데리고 다니던 우리 엄마 생각이 나기도 하고.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

 

 

 

도서 자가 반납기부터 노트북 대여기 등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가득이다. 

반포 도서관에 도서 소독기를 즐겨 이용했었는데 숲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장서 부근에서 발견했다.

 

 

도서 자가 반납기

노트북 대여 (1일 1회 3시간, 도서관 내 이용)

태블릿 대여 (1일 1회 3시간, 도서관 내 이용)

헤드셋 대여 ( 1일 1회 3시간, 도서관 내 이용)

복사, 출력 서비스(유료)

스캔, 팩스 서비스(무료)

 

 

방배숲환경도서관 카페 _ 보틀라운지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환경도서관이라 일회용 컵과 빨대가 준비되지 않았다. 

도서관 내 이용 시 매장컵, 도서관 밖 이용 시 다회용 컵을 2주 동안 책처럼 빌려준다. 

 

아메리카노가 3500원으로 합리적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주스나 셰이크 등도 있다.

차도 있고 우유 대신 두유나 오트밀크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환경을 위한 다회용 용기, 보자기 등 다양한 에코상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평소 손수건과 보자기를 좋아하는 나는 '멍멍이 보자기'가 탐이 나서 조만간 살 것 같다. 

칫솔, 비누, 친환경 수세미 등도 판매하고 있다.

 

 

 

 

텀블러, 다회용 컵 세척기

 

도서관 들어설 때 어린 친구가 이용하고 있어서 멀뚱히 옆에서 구경했던 텀블러 세척기가 있다. 

 

장시간 카페를 이용하는 경우 디저트는 필수고 음료는 2잔 이상 주문하게 되는 편이다.

커피 외에 다른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면 바쁜데 부탁드리기가 미안해서 화장실 가서 세척하고 새 음료를 주문하는 편인데 이런 텀블러 세척기가 있으면 (심지어 뜨거운 물로 세척해 준다!) 무척 편리하겠다.

 

 

 

 

책을 읽다가 야외공간으로 나와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방배숲환경 도서관.

테마에 맞게 도서관 구성을 잘한 것 같아 무척 인상 깊었다. 

공사할 때는 도대체 언제까지 공원을 먼 뒷길로 가야 되는 건가 불만이 많았다.

막상 도서관이 생기니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북캉스를 보낼 곳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좋다. 심지어 분위기도 시설도 좋아서 자주 올 것 같다.

 

곧 책 읽기 좋은 계절이 된다.

좋은 분위기에서 북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방배숲환경도서관 추천한다.

 

서초 구립 방배숲환경도서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160-7 방배동

매주 금요일 휴관

주차 협소, 대중교통 이용, 내방역 도보 10~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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