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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들이

서울공예박물관 : 서울 종로 안국동 무료 박물관 전시관 추천, 야간전시, 주차정보

by 킴졔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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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데이트를 하고 싶어 주말에 종로를 다녀왔다. 원래는 식사 후 국립현대미술관을 가자 했던 건데...

주말 종로는 원래 피해야 하는 게 맞는데 다녀온 이날은 더 했다.

평소에는 시위가 한 두건이었다면 이날은 넓은 도로란 도로는 다 차지한 듯.

 

후쿠시마 원전수 반대 시위, 교직원 시위, 또 다른 노조 시위 등등 종로 일대가 경찰과 시위대로 정신이 없었다. 

심지어 무리무리 잼버리 참가자들도 곳곳 보여서 시선 빼앗기는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 사이 조용한 곳을 찾고 싶었던 우리는 삼청동을 가보자 흘러가다 비가 내리기 시작해 '서울 공예 박물관'에 들어섰다.

 

비만 피하고 나가려고 했는데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내고 나왔다. 

 

 

 

 

서울 공예 박물관

 

21년 7월에 문을 연 서울 공예 박물관, 풍문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립 공예 박물관이다. 

 

이 부지는 조선시대 장인 ' 경공장'들이 터를 잡고 수공예품을 제작하고 납품하던 종로의 중심 지역이기도 하고, 현재도 북촌, 인사동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제작하고 현대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 공예 박물관 관람 안내

 

 

 

*관람 시간 

 

10시 ~ 18시 (평일, 주말 동일) 

23년 8월 8일(화) ~ 8월 20일(일) 야간개관 동안은 매일 21시까지 

아카이브 실, 보이는 수장고, 보존과학실은 평일(화~금)에만 운영

입장 마감 시간 : 17시 30분 

 

*휴관일

 

매주 월요일 / 1월 1일

 

*자유관람 / 무료

* 어린이 박물관은 예약이 필요, 대관 전시 경우 유료 가능

 

*사진촬영 가능 ( 단, 플래시, 삼각대, 셀카봉, 짐벌 등 이용 금지, 상업적 용도를 위한 촬영 금지)

 

*양산 및 우산 반입 금지 (출입구에 우산 보관소에 보관)

 

*음료 및 음식물 반입 금지 ( 전시 3동 1층 물품 보관함 이용)

 

 

 

 

 

주말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리모델링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시관 자체가 깔끔하고 휴게 공간도 넉넉해서 좋았다.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  '자수, 꽃이 피다'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모두 관람했는데 영상과 보조재 등 적절하게 사용해 볼거리도 많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공공 박물관의 경우 '관리'가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데 아직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는 두고 볼 문제 같다.

 

 

 

 

 

터치 스크린 등으로 보고, 읽어 볼 수 있는 자료도 많아서 좋았다.

아이와 함께 관람을 하는 가족 방문객 들도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겠다 싶었다. 

 

 

 

 

 

평소에 손수건과 보자기를 좋아해서 신랑이 "여보 여기 좋아하겠다~" 했던 전시 3동. 

 

전시물 자체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 쓰임과 형태 등을 잘 설명해 주어서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전시였다. 

 

보자기를 생활에 어떻게 적용해 사용하는지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신랑이 세 가지 싹 포장해 놓는 모습도 구경했다.

 

포장해 놓고 풀긴 했지만 다른 관람객들의 체험을 위해 직원 분께서 바로바로 깨끗하게 준비해 놓으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안내동 내에 카페와 박물관 가게가 있어서 공예품을 주제로 한 선물을 구입하기 좋다. 

 

부채와 그립톡을 눈여겨보았었는데 다른 동 관람하고 사야지 ~ 맘먹었다가 까먹고 바로 나와 버렸다. 아쉽.

 

 

서울 공예 박물관 주차 정보 

 

서울 공예 박물관은 조선시대 안동별궁터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 역사 문화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 관람객용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장애인용 주차장은 운영)

 

개인적으로 짧은 시간이라면 경복궁 내 공영 주차장을 추천한다 (기본 1시간 3천 원, 10분당 800원)

 

서울 공예 박물관에서 추천하는 근처 공영 주차장은 

정독 도서관 주차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주차장, 시민 열린 마당 뒤 노상 공영 주차장, 서인사마당 노상공영주차장, 낙원상가 밑 노상 공영 주차장, 원서 공원 앞 노상 공영 주차장 등이다. 

 

장애인 주차장은 박물관 안내동 옆으로 (안국동 175-67번지) 2면 사용 가능 하다. 

박물관 관람객에 한해 장애인 주차표시 스티커 부착 차량만 가능하며 1대당 2시간 이내 사용 가능, 예약은 불가하다. 

 

 

종로 일대는 궁, 전시관이 풍족한 곳이라 방문할 곳이 많고 그만큼 사람도 많다.

규모에 비해 아직 관람객이 적은 공예 박물관의 관람은 괜찮은 휴식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공예 박물관뿐 아니라 어린이 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를 관람, 체험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서울 공예 박물관

서울 종로구 율곡로 3길 4

02-6450-7000

운영시간 10시 ~ 18시 (평일, 주말 동일) / 8월 야간개관

무료, 주차 불가(주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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