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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들이

춘천숲자연휴양림 캠핑장 : 강원 춘천 개별화장실, 애견동반가능 캠핑장

by 킴졔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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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아직 본격적인 여름 시작 전인지 날씨가 아주 덥지 않았다. 

 

날이 더 더워지면 캠핑은 지옥과 같으니 더워지기 전에 다녀오자! 해서 오랜만에 춘천으로 캠핑을 떠났다.

 

춘천숲자연휴양림은 코로나가 한창이었을 때 방문했던 곳. 

 

코로나가 한창일 때 '개별 화장실, 샤워실'이 있는 캠핑장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발견한 곳이다. 

 

예약을 겨우 성공해 캠핑을 했는데 개별화장실보다 숲 속캠핑이 더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2년 만의 재 방문. 다행히 사이트가 예약 가능해서 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춘천숲자연휴양림에 들어서면 우선 본관 앞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진행한다.  

예약자명과 차 번호를 확인하면서 캠핑장 설명을 해 주신다. 체크인시간은 3시.

다만 전날 사이트가 여유로우면 체크인 시간 전이라도 유동적으로 입실이 가능하게 해 주신다. 

 

 

유동적 입실이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사이트 배정이 '선착순'이기 때문.

예약 처음부터 사이트 번호로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체크인 후 사이트를 직접 보고 선택하게 된다. 

좋은 자리를 얻으려면 서둘러야 한다. 

 

춘천숲자연휴양림 안내도

 

 

춘천숲자연휴양림은 글램핑, 펜션, 우리가 사용하는 오토캠핑장 등 규모가 상당하다. 

체크인 후 세 갈림길에서 우측 좁은 길로 진입하면 오토캠핑장으로 갈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이용하는 오토캠핑장은 높이가 상당해서 중간에서 잠시 주차 후 사이트를 찾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20번 사이트만 두 번째로 이용 중인데 이 높이까지 오르려면 중간 주차장에서 1단으로 쉬지 않고 쭉 밟고 올라와야 무리 없이 사이트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관리인 분들은 골프카트를 이용해 관리하신다.

짐을 올리고 싶은데 차를 이동할 수 없다면(높이 때문에) 카트로 짐 이동을 도와주신다고 한다. 

 

 

 

 

본관에서 체크인도 진행하고 안쪽에 매점도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종량제 봉투는 일반과 음식물을 구입해야 해서 춘천거주자가 아니라면 매점에서 구입하면 되겠다.

우리는 산책 겸 내려와 고양이와 토끼도 구경하고(토끼밥 구매가능) 매점에서 얼음과 주류, 장작등을 구입했다.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팔고 있으니 잊은 물건이 있다면 매점에서 확인해 봐도 좋겠다. 

 

 

 

 

다시 올라가는게 등산 느낌이지만 아주 힘들고 긴 거리는 아니다. 

중간에 트램폴린도 있어 한 번씩 뛰어놀고 온다. (여름에도 수영장도 이용가능하다고 한다)

 

 

춘천숲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안내글

 

 

체크인 시 한장씩 주시는 안내글. 캠핑장을 이용하면서 유념해야 할 정보들이다.

 

자리 지정 후 다시 본관으로 돌아올 필요 없이 문자로 예약자 이름과 함께 사이트 번호를 메시지로 보내야 한다. 

 

쓰레기 배출 방법은 종량제 봉투에 담은 음식물과 일반쓰레기를 퇴실 시 개별화장실 안에 두고 재활용은 사이트 근처에 있는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분리수거하면 되겠다. 

 

 

 

 

숲 속이지만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전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으로 나무 벌목을 하다가 사이트 하나가 파손되고 그 여파로 와이파이도 끊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야 와이파이는 상관없어서 괜찮았다.

전 방문 때는 다른 이용자가 주차하다 개별화장실이 박살 난 걸 봤는데 이번에는 데크 하나가 파손되었다니 캠핑장 운영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피칭 중에 통신사 직원과 사다리차가 왔다 갔다 하더니 곧 와이파이가 잘 잡히기 시작했다. 

 

 

 

 

우리 사이트에서 바라본 캠핑장 도로.

높이가 상당해서 부산 고갯길을 올라가는 기분이다. 우리도 20번 사이트라 주차가능한 사이트인데 신랑이 주차해서 가능했지 나였다면 절대 못했을 장소다. 

 

중간에 벌목 사고로 데크 펜스가 무너진 걸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텐트가 6미터가 넘는 대형텐트인데 우리 텐트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넓은 데크다.

소나무 숲이라 낙엽등이 떨어졌지만 부지런히 관리하시는지 대체로 깨끗하다. 

 

 

 

 

개별화장실. 온수를 가능하게 하는 보일러와 변기, 작은 싱크대가 있다.

산 위라 물이 시원찮게 나오지만 변기는 문제없이 잘 내려간다.

 

온수도 잘 나와서 샤워도 아무 때나 편하게 가능하다. 화장실 휴지는 준비해야 한다. 

숲 속이라 벌레가 많아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 꼭 문을 닫아야 소리 지르는 일이 없겠다. 

 

 

 

 

전자레인지는 오토캠핑장 1번 데크 맞은편에 있다. 

이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려면 애써내려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이용해 본 적은 없다. 

 

매너시간은 오후 11시 

우리가 방문할 때마다 주변이 매너시간을 잘 지켜줘서 얼굴 붉힐 일은 없었다. 다행.

 

 

 

 

춘천숲자연휴양림의 장점은 이렇게 깊은 숲 속에 개별적인 사이트가 보장된다는 점이다. 또 매너시간 이후 소등됐을 때 밤하늘에 넘쳐나는 별들을 즐길 수 있어서 이 캠핑장을 좋아한다.

저녁에 나무사이로 내려오는 노을을 보는 것도 장관이다. 

춘천은 대체로 더운 편인데 숲이라 덥지 않고 또 평창만큼 춥지도 않아 좋다. 

 

다만 근처에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있어서 차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들릴 때가 있다는 것이 단점. 높은 산길도 단점이겠다.

 

개별화장실과 독립적인 데크사이트라 일반 사이트보다 조금 비싸지만 그 위치와 편리함이 충분히 커버가능한 캠핑장이다. 

 

애견동반 가능

 

우리 앞 사이트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것을 보고 애견동반 가능한 곳인 것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다. 

첫 방문 때 여성분과 리트리버가 캠핑 중이라 부러운 눈으로 한참을 바라본 기억이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이겠다.

 

숲 속에서 조용히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춘천숲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춘천숲자연휴양림

강원 춘천시 동산면 종자리로 224-104

예약 사이트

 

춘천숲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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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cfor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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