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나들이

만춘서점 : 제주 함덕 함덕해수욕장 주차정보 개인서점 추천

by 킴졔 2023. 6. 17.
반응형

 

 

제주 여행을 하면서 꼭 가봐야지 저장해 둔 곳 중 하나, 만춘 서점.

 

만춘서점을 들릴 예정이라 이번 여행엔 책을 일부러 챙겨 오지 않았다.

 

숙소와 가깝지는 않은 거리지만 또 멀지도 않은 거리라 도보, 자전거 모두 이용해 방문했다.

 

 

 

 

만춘서점 위치와 운영시간

 

만춘 서점은 1호점, 2호점이 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소노텔 방향으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다. 

 

동절기 구분 없이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3월~10월엔 19시, 11월~2월엔 18시에 문을 닫는다.

 

주차는 건물 사이 주차장을 이용한다. 

 

 

 

 

2호점.

독립서점 치고 규모가 크고 장서가 많아서 놀랐다.

1인 출판 서적뿐 아니라 베스트셀러라던지 고전도 비치해 둬서 다양하게 책을 고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만춘 서점 md가 있는데 블록, 의류 등 소품도 있어서 시선을 끌었다. 

 

 

 

1호점

 

2호점 만큼 책이 가득했던 1호점. 만춘서점은 책뿐 아니라 음반이나 LP도 판매한다.

 

2호점에서 반가운 책들을 많이 만났는데 최근에 원서 공부로 만나 작가의 작품을 다 읽을 정도로 푹 빠져버린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작품도 있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 _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내가 유리로 만들어진 집에 돌을 던졌어요. 미안해요"

린다는 선글라스를 벗고 그 여자의 눈을 깊이 바라보았다. 그녀의 손을 잡고 싶어졌다. 그녀의 빰을 어루만지고 싶어 졌다. 

자신이 줄곧 중요하고 사랑받는 존재라고 생각하다가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알고 뒤통수를 맞은 듯 괴로워하던 그 프리티 나이스 걸인 것처럼  P.125

 

 

 

서점 곳곳 사장님의 글귀를 찾아볼 수 있다.

책 구절을 적어 놓은 것으로 마치 북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기분이 든다.

이 메모를 보는 것만으로도 서점에서 시간이 훌쩍 지난다. 

 

 

 

 

함덕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만춘서점에서 세 권의 책을 샀다.

그중에서 '마음의 일렁임은 우리 안에 머물고'는 만춘서점에 방문했기에 만날 수 있었던 책이었다.

 

분명 대형서점에 갔다면 눈길조차 주지 않았겠지. 이렇게 좋은 책을 말이다.

 

얇고 짧은 내용이지만 함덕의 강한 햇빛에 무릎이 타는 줄도 모르고 키득대며 읽고, 반신욕을 하며 조심스레 읽고 돌아가는 제주공항에서 한번 더 가볍게 읽은 책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영화만 여러 편인데 여행 중에 세편이나 보았다. 

 

다음 제주 여행에도 만춘 서점은 일부러 한 번은 꼭 들려 책 구경을 하고 갈 것 같다.

만춘 서점 주변엔 맛있는 브런치 집도 있고 밀면 집도 있어서 서점에서 좋은 책을 고르고 방문해도 좋은 코스다.

 

만춘서점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로 9

영업시간 

3월 - 10월 / 11:00 - 19:00

11월 - 2월 / 11:00 - 18:00

주차가능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