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광화문 광장을 구경하고 데이트도 할 겸 오랜만에 종로로 나갔다.
결혼 전에는 신랑과 우리집 중간이 종로라 자주 갔던 곳인데 요즘은 뜸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랜만에 방문한 광화문 광장은 집회로 시끄럽고 정신없었고
날씨도 우중충. 바람 + 비 콤보로 괴롭혀 일단 카페로 피하자 싶어 청계천 쪽으로 갔다.
예전에 마호가니를 찾아가다 지나친 곳 같은데 일단 급하게 들어갔는데 꾀나 괜찮은 카페였다.
페이퍼 마쉐.
베이커리와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로 인테리어가 요즘 느낌.
1, 2층으로 되어 있고 야외 석도 있다.
날씨가 좋았다면 야외석을 무조건 갔을 텐데 날씨도 날씨지만 밖에 시위 소음 때문에 앉아있는 게 곤욕이다.
좌석은 많아서 우리처럼 시위를 피해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았음에도 수용가능했고
층고가 높아서 그런지 소리도 크게 울리지 않아 신랑이 만족해했다.
페이퍼 마쉐의 야외석.
야외에도 많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광화문에 이런 야외석은 드물고 귀한데 날씨 좋을 때 방문하고 싶어지는 곳이다.
페이퍼 마쉐의 메뉴
아메리카노는 5200원, 플랫화이트 5600원
논 커피와 주스, 티도 있다. 티는 '스미스 티메이커' 브랜드가 준비되어 있다.
페이퍼 마쉐의 베이커리
쇼트케이크부터 구움 과자류까지 다양하다.
다만 천장 마감도 깨끗하지 않은 인테리어에 오픈형을 쓴다는 게 조금 아쉬웠다.
브레드 커버를 씌우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이제 곧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것 같은데 그때는 커버를 씌우겠지
우리가 주문한 아메리카노(5200원)와 쑥 갸또(7000원)
쑥 갸또는 쑥버무리 뭉친 느낌의 케이크 위에 옛날 케이크에서 맛보던 버터크림이 올라가 있다.
추천해줘서 먹었는데 맛이 따로노는 느낌?
맛은 개인차니까
커피는 좋았다.
페이퍼 마쉐
서울 종로구 무교로 40
월~금 오전 7시 30분 - 오후 10시
토, 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노 키즈존
주차정보 없음
페이퍼 마쉐는 그룹 회의하는 대학생들도 있었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위치 상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있고 응대하는 직원들도 친절하다.
다양한 세트를 수용할 수 있는 카페로 특히 조명이 좋다.
층고도 높아 사람 말소리가 웅웅 울리는 걸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추천한다.
화장실은 2층. 노 키즈존.
날씨가 좋은 날엔 야외석, 우리가 방문한 날처럼 비, 바람이 치는 날에도 창이 크고 넓어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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