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 지나 저녁이 되면 선선한 8월 중순이 되었다.
여전히 아침과 낮은 땀이 뻘뻘 날 정도로 덥지만.
요즘 시대에 복날이 의미가 있겠냐만은 올해 복날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오랜만에 누룽지 백숙을 먹으러 장수촌으로.
한때 누룽지 백숙으로 유명했던 장수촌.
지점이 여러 군데 있는데 우리는 집과 그나마 가까운 의왕 쪽으로.
평소엔 의왕도 먼 기분에 세화여고 쪽 누룽지 백숙 집을 자주 갔었는데 지금 재개발로 상가가 다 빠지는 바람에 장수촌으로 결정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말복 전날이라 손님이 많았다. 백숙 특성상 가족 손님들이 많았는데 직원분께서 인원수를 물어보시고 다닥다닥 붙지 않게 잘 세팅해주셔서 걱정이 덜했다.
주차장도 매장 바로 앞에 하나, 위쪽에 하나 더 있고 주차 안내 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어려움 없이 주차 가능.
메뉴는 이렇게 딱 3가지.
신랑이 오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우리는 무조건 닭백숙. 쟁반막국수가 궁금하지만 둘이 먹기에 백숙도 양이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막국수까지 시킨다는 건 어불성설.
남은 죽은 셀프포장 할 수 있는데 포장용기 1개는 기본 무료고 더 추가한다면 하나에 500원씩이다.
기본 반찬. 무김치, 동치미, 고추. 배추겉절이
백숙과 먹기 딱 좋은 반찬들이다.
물은 페트병으로 주시고 추가 물은 정수기를 이용하면 된다.
누룽지 백숙( 44000원)
푹 고은 백숙이라 살이 쏙쏙 발라 먹기 편하고 한약제(?) 냄새도 좋다. 누룽지 죽뿐만 아니라 백숙에 있는 죽도 맛있다.
둘이서 먹기에는 백숙만으로도 많은 양. 누룽지죽까지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다.
탄수화물 가득!!! 항상 죽은 포장해오는 것 같다.
양도 양이고 담백한 맛과 부드러움에 가족 손님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
몸보신이 필요하거나 든든하게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누룽지백숙집 장수촌 방문을 추천한다.
장수촌
경기 의왕시 청계로 183-1
영업시간 : 11시 ~ 21시 / 16시~17시 브레이크 타임
(토, 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누룽지 닭백숙 : 44000원 누룽지 오리백숙 : 52000원
주차,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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