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주거지라 경남이나 전남 부근은 큰 맘을 먹고 여행을 계획해야 하는 곳이다.
이번에 부산에 잠시 머물게 되면서 그동안 시도했으나 가보지 못했던 '외도'를 가보고자 차를 돌렸다.
신랑은 군 제대 후 내일로 여행하면서 거제도와 외도를 방문해봤다고 한다.
우리가 계획 없이 온지라 급하게 신랑이 예매했던 유람선을 찾아봤지만 예약 종료.
외도 여행은 또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것인가 하던 차, 지도를 보니 와현 쪽에 외도에 들어가는 배편이 있는 것이다.
검색해 보니 '외도랑'이라는 유람선이 마지막 시간대가 예약가능해서 급하게 예약!
외도보타니아 유람선 외도랑
예약은 네이버에 '외도랑'으로 검색하면 바로 뜬다.
나는 와현 해수욕장에서 외도로 가는 배편이 있기에 검색하다 우연하게 찾게 됨!
유람선 위치
위치는 '와현해수욕장' '와현유람선'을 검색하고 찾아가면 된다.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해변길 46
유람선 비용
예약 시 성인 (대학생 이상) :18,000원
예약 시 청소년 (중, 고등학생) : 18,000원
소인 (25개월~초등학생) : 12,000원
유아 (24개월 이하) : 0원
* 당일 구매 후 취소가 불가능
날씨가 흐린 날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배 운행을 하고 심지어 해금강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올 거라고 뉴스에서 하루종일 겁을 줘서 해금강은 기대도 안 했는데!
네이버에서 유람선 비용을 결제하고 현장에서 외도입장료를 별도로 결제해야 한다.
(대인 11,000원 청소년 8,000원 소인 5,000원)
와현유람선을 검색해 도착한 곳.
외도보타니아, 해금강이 쓰여 있어서 여기가 맞는구나 했지 처음엔 운영하는 거 맞나??? 싶어서 걱정을 좀 했다.
건물에 들어서서 유람선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외도입장료를 따로 결제한다.
승선신고서는 승선할 때 직원 분에게 제출해야 해서 입장권과 같이 타기 전 소지하고 있는다.
조기출항, 지연 등의 이유로 승선 20분 전에 도착하길 권고하고 있다.
관광코스
총 3시간이 소요되는 관광코스.
와현 > 해금강 > 외도 > 와현
2시간 30분 관광코스
와현 > 외도 > 와현
와현 해수욕장을 출발해 해금강을 관광하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생략하고 바로 외도로 간다)
외도로 넘어가 2시간 정도 관광할 시간을 준다.
약속한 시간에 선착장에서 만나 다시 와현으로 돌아오는 코스.
* 파도, 안개, 승선인원부족 등으로 해금강 방면의 운항이 불가능한 경우 해금강 코스는 취소되고 외도만 운영할 수 있다. 요금은 동일.
단, 해금강 운항 불가로 인해 당일 취소하면 전액 환불 된다.
* 애완동물은 승선 불가.
주차장은 와현유람선 사무실 앞에 무료로 넓게 있어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유람선이 오기 전 이미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고 저런 배를 타고 가면 멀미가 날 텐데... 걱정을 했는데
탈 시간이 되니 그럴듯한 유람선이 다가와서 한시름 놓았다.
승선을 하면 안전수칙등을 설명해 주는 방송을 보고 '외도랑호'가 적혀있는 이름표를 하나씩 나눠주신다.
외도에서 보이는 곳에 꼭 달고 관광하라고 일러주신다.
다른 배를 탈 수 있어서 입장권처럼 달고 다는 것 같았다.
외도에 가보니 서로 다른 이름표를 달고 다니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10분 이상을 달려 선상에 올라가 갈매기에게 새우깡도 나눠 주면서 해금강까지 간다.
흐렸지만 바람이 적었던 날씨라 배가 심하게 흔들리지 않아 멀미는 없었다.
해금강 주변을 돌면서 설명해 주시는데 섬인데 왜 해금강이라 불리는가 했더니 그 모습이 '바다의 금강산' 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라 한다. 본 이름은 '갈섬' '갈도'.
이곳저곳 동물, 사물 닮은 바위들을 설명해 주시는데 솔직히 잘 알아보진 못해서 그렇구나~하면서 봤다.
십자모양 수로가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고 작은 보트들이 아주 잔잔한 날에만 진입이 가능하다 한다.
외도 선착장에 들어서고 가파른 길을 조금 올라간다.
평일이고 날씨도 좋지 않아서 사람이 많지 않아 식음료 등도 몇 가지만 판매하고 있었다.
날씨가 좋으면 정말 예쁘겠구나 생각했지만 반대로 쪄 죽겠구나 싶기도 했다.
섬 전체가 거대한 정원답게 예쁘게 꾸며놔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사진을 찍었다.
2시간 정도 관광 후 배를 타러 선착장에 가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진 않고 좀 남는 편이다.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선착장에 일찍 도착해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무척 맘에 들었던 교회 자리.
교회는 실제로 운영을 하는 것 같다. 그냥 꾸며놓은 곳이겠거니 문을 열었다가 생활감이 느껴 저서 후딱 닫아 버렸다.
도착하고 손님들을 다시 태우기 위해 돌아오는 배들을 구경했다.
가족들 모두 와본 곳이라 그동안 많이 궁금했는데 와보니 사람들이 한 번쯤 가봐야 한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예쁘게 꾸며진 정원도 좋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꽃 내음과 새소리가 좋아서 숙박을 운영한다면 꼭 하루 묵고 싶은 곳이었다.
거제에서 외도로 들어오는 경로는 다양하니 (7개 정도 된다고 한다) 검색 한 곳이 마감했다고 포기하지 말기!
우리도 처음 검색한 곳이 마감했다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하다 운이 좋아 관광까지 하게 됐다.
한 번 즘은 꼭 가봐도 좋을 곳.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날씨가 화창할 때 한번 더 가보고 싶은 마음이다.
외도 보타니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외도해상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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