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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들이

프랑코폰타나 컬러인라이프 : 삼성역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by 킴졔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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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코엑스에 약속이 있는 날. 식사와 커피 후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했다.
근처 마이아트뮤지엄이 있는 게 기억나서 검색해 보니 프랑코 폰타나 전이 9월 30일부터 진행한다는 소식.
운 좋게 얼리버드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마이아트뮤지엄은 섬유센터 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섬유센터 빌딩에 있는 스타벅스를 지나 프라코 폰타나 사인이 있는 지하계단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면 빌딩 우편함이 보이는데 당황하지 않고 계속 진입한다.


들어가다 보면 마이아트뮤지엄 입구가 등장. 우측엔 아트샵이 있다.



전시장 주변에 포토스팟이 있다.
오픈 첫날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다.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서 오디오 가이드도 어플로 받는 곳이 있다.
프랑코 폰타나 전도 '큐피커'어플로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프랑코 폰타나 전은 44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우리는 마켓컬리에서 얼리버드로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전시 기간

2022년 9월 30일 ~ 2023년 3월 1일
(1월 22일 설날 당일 휴관 / 공휴일 정상 개관)

티켓 가격

성인 18000원 / 청소년(13세~19세) 14000원 / 어린이(4세~12세) 10000원 / 유아 무료
특별 할인요금으로 경로우대(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본인 및 동반 보호자 1인은 10000원

전시 주의사항

사진 촬영 가능(관람에 방해가 되니 소리는 줄이자. 아이폰은 라이브 기능 설정!)
플래시, 영상 촬영, 상업촬영 불가
재입장 불가

프로그램

평일 도슨트 : 월~금 3회(11시, 14시, 16시)
정규 도슨트는 평일에만 진행





프랑코 폰타나

프랑코 폰타나는 1933년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 출생이다.
사진과 거리가 먼 직업을 갖고 있다가 28세가 되던 1961년이 돼서야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1960년대 초 흑백 사진의 관습을 벗어난 순수예술사진작가가 거의 없을 때부터 컬러 필름을 받아들였고 사진의 투명도를 과소 노출하여 한 폭의 회화작품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한국 전시는 폰타나가 60년대부터 지금까지 고찰하는 예술적 주제이자 그의 인생철학이 담긴 삶의 풍경 122점이 전시된다. 자연, 도심, 인물, 도로가 피사체가 되어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폰타나는 '정체성'에 대해 강조를 했다.
정체성은 이전에 선명하지 않았던 것을 선명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풍경을 이해하려면 당신은 풍경이 되어야 하고, 풍경은 당신이 되어야 한다'고도했다.

그는 사진작가 이전에 긴 세월을 살아온 철학자다.
그의 삶과 철학이 사진에 가득하다.

그는 전시를 방문하는 한국의 관람자들에게 또 젊음들에게 '최대한 삶이 이끄는 대로 살려고 노력하라'라고 조언한다.
정체성의 연장선으로 '유년기의 기적'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본인의 현재는 유년기(또는 젊었을 적)의 시간이 만들었다는 것. 나이를 먹는 것과 늙는 것은 다르다고도 조언해 준다.

삶을 처절히 열심히 살아온 이들만이 얻을 수 있는  자세다.



노루페인트와 지니뮤직이 협업했는데 전시회를 보면서 작품과 색상과 음악이 함께하는 입체적인 전시회를 꾀했다.
전시회 중간중간 QR코드를 찍으면 연결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번거로워 계속 하진 않았다.
하지만 '컬러 인 라이프'라는 주제답게 가져가고 싶은 색상들이 가득해서 페인트 정보를 찍어놓기도 했다.



테마마다 색상을 부여해 구분하기 좋았다.
워낙 많은 색상들에 잠식당할 것 같다. 화려하다.



전시가 끝나고 아트샵으로 연결된다.
작품이 색감도 화려하고 요즘 선호하는 분위기가 많아서인지 다른 전시회보다 상품들이 많은 것 같았다.
엽서, 도록 뿐 아니라 패브릭 포스터, 일반 포스터, 자석 등도 있고 작품을 이용한 장바구니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저 장바구니 구입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다.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전시로 코엑스나 삼성역 근처에 약속이 있다면 함께 관람해도 좋을 괜찮은 전시라고 생각한다.
특히 색감이 다양해서 어린이들이 함께 보아도 좋은 전시라 추천한다.



마이아트뮤지엄
<프랑코 폰타나 : 컬러인라이프>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 빌딩 지하 1층

지하철 이용 시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50M
주차 : 티켓 구매자 최초 2시간 3000원 추가 10분당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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