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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맛집

소울 다이닝 : 서울 용산 해방촌 미슐랭 미쉐린 블루리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위치 메뉴 예약 주차 정보

by 킴졔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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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생일을 맞아 신랑이 좋은 곳을 예약했다며 용산 해방촌으로 데리고 갔다.

용산은 집과도 멀지 않아 자주 가는 곳이라 항상 가던 레스토랑에 가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골목골목 지나더니 처음 가보는 곳으로 가는 것. 

'소울 다이닝'이라고 한국 식재료로 한식퓨전 퀴진을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었다. 

 

 

 

 

서래마을에 방배4동 성당이 있는데 그 맞은편에 '도우룸'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여기 오픈 멤버였던 부부 셰프가 독립해 해방촌에서 터를 잡은 곳이 '소울' 레스토랑이다. 

도우룸이 생면 파스타 전문이라 궁금해서 방문한 적이 있었던지라 소울이 더 반가웠다. 

 

 

소울 다이닝 가는 법

 

 

당일에는 신랑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가는 법을 지도로 소개해 본다.

주차가 가능하나(발렛) 해방촌은 골목이 협소하고  우리는 점심을 먹고 전시회를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했다. 

특히 해방촌 오거리는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좋은데 오르막이 상당하기 때문.

 

직원 분도 헤매지 않고 잘 찾아왔냐고 물으시는 게 초행길이라면 정신없는 동네라 그렇구나 싶었다. 

 

 

 

 

바로 다음날 나는 제주로 신랑은 미국으로 출장이 잡혀있어서 디너는 시간 상 무리 같아 런치 시간에 방문을 했다.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소울.

지하 1층이라는데 체감은 지하 2층 되는 것 같았다. 내려가는 중간에 반가운 곳을 또 한 곳 만났는데 최근에 구입한 '무자기' 그릇 카페+스토어가 있었다. 

소울이 예약 정시에 입장이 가능해서 무자기에서 그릇도 구경하고 충동구매도 참아가며 런치 시간을 기다렸다. 

 

 

 

 

21년, 22년 올해 23년까지 미슐린 가이드에 소개되었다. 

 

예약시간이 돼서 자리를 소개받고 메뉴를 소개받았다. 

 

 

 

 

런치 메뉴 (2023년 5월 기준)

 

맞이음식, 들기름 foam은 수란, 봄기운, 애호박과 관자

+별미 한 접시 _ 구운 증편

감자전, 양갈비 또는 한우채끝, 후식 국수, 남산 트러플 빙수, 꼬두람이 

 

런치 와인 페어링도 함께 할 수 있다. 

 

 

 

 

 

우리는 와인리스트에서 리슬링 와인과 보르도 메를로 와인을 선택했다.

특히 샤토 마르테 파밀리에 2018은 유명한 와인이라 선택하는데 고민이 없었다. 

 

 

 

 

 

양갈비와 한우 채끝 하나씩을 주문하고 증편은 추가하지 않았다. 

 

 

맞이음식

 

 

 

들기름 foam은 수란

 

 

 

봄 기

 

 

 

애호박과 관자

 

 

 

감자전

 

 

한우 채끝

 

 

음식도 음식이지만 '무자기'의 정갈한 그릇에도 감탄을 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한우 채끝의 소반은 내가 구입하려다 가격 듣고 포기한 아이템인데 소울에서 음식을 받아보다니. 

다시 봐도 정말 예쁘다.

 

 

양갈비

 

 

 

양갈비는 나이프도 소울이 특별 제작한 나이프가 따로 나온다. 

 

나이프 설명을 듣고 양갈비를 받았는데 미역국이 있어서 그냥 국인갑다~ 별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생일이라고 일러줘서 한우미역국을 준비했다고 말해줬다. 

 

그제야 다른 손님들 접시를 보니 나만 미역국이 있던 것. 

직원 분들이 생일 축하드린다고 얼굴을 보며 말씀해 주셔서 조금 부끄러웠지만 기뻤다. 

 

 

후식 국수

 

 

 

남산 트러플 빙수

 

 

 

꼬두람이(맨 꼬리, 막내)

 

 

두 번째 생일 축하.

미역국에서 축하는 다 받은 줄 알았는데 디저트에서 또 한 번 축하해 주셔서 더 놀랐다. 

첫 번째 두 번째 모두 생각을 못해서 너무 놀란 티를 내서 조금 민망했던.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다시 한번 축하해 주셨다. 축하가 가득한 생일날이네.

 

꼬두람이라니 어쩜 이 귀여운 단어를 메뉴판에서 보게 되다니!

이름만큼 앙증맞은 디저트가 우리 집 떡 그릇에 담겨 나온다. 차도 함께 준비되어 입이 말끔하게 닦인다.

 

파인 다이닝 답게 직원들의 친절함과 자세한 설명, 오픈 키친으로 셰프들이 하나하나 접시를 완성해 가는 걸 관찰하는 재미도 있었다.

 

특히 좋아하는 무자기의 그릇으로 말끔하고 정갈한 한식을 완성해 더 흡족스러운 식사였다. 

 

신랑도 그릇에, 한식에, 내가 좋아할 줄 알았다며 더 뿌듯해해서 생일 다음날 출장 가는 미안함이 조금 덜어졌다고. 

 

다음엔 디너로 방문해 보는 걸로. 벌써 기대된다. 

 

 

* 콜키지

와인은 1병 제한, 기본사이즈 1병 5만 원, 매그넘 10만 원 / 하드리큐르 10만 원

글라스 차지 1병 2인은 무상, 1잔당 1만 원 추가

 

소울 다이닝

서울 용산구 신흥로 26길 35 바나힐 지하 1층 소울

런치 12:00~15:00 (라스트오더 13:00)
디너 18:00~22:30 (라스트오더  20:00)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매장 휴무일

*네이버와 캐치테이블을 이용해 예약. 예약금 O (식사 후 자동 환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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