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로 적합한 서종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나 식당도 많지만 생각보다 놀거리가 한정적인데
여름에는 주로 수상레포츠를 즐긴다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건 스크린골프다.
차가 많이 막혀서 양수리를 통해서 진입하면 서종골프존이 눈에 띈다.
식사 후 소화시킬 겸 방문했다.
(많은 맛집이 있지만 지난 번에 포스팅한 블랙 밤부 추천한다)
https://pleiades45.tistory.com/33
주차장도 여유있고 이왕이면(특히 주말) 방문 전에 예약을 하는 게 좋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예약 받아주시고 안내도 해주신다.
서울에는 주로 지하에 스크린 골프장이 있지만 여기는 가방을 들고 내려가고, 오를 필요도 없는 1층이라 좋다.
서종에 친구가 계시는 아빠도 몇 번 방문하셨는데 장소와 주차장이 설명하기 편하고 소개하기도 좋다고 하셨다.
매장 안. 연습장은 따로 없는데 여유 있는 시간에 방문하면 사장님 재량으로 배려해주신다고 한다.
갑자기 방문했을 때에도 채가 없어도 안심.
사장님께서 물과 커피도 제공해주셨는데 세상에 사장님 아이스커피가 정말 맛있었다.
따님께 부탁해서 원두를 좋은 걸 쓰신다는데 작은 것까지 신경 쓰시는 걸 보니 다른 것들도 괜찮겠다 싶었다.
괜히 이런 작은 것이 시선을 끄는 경우가 많다.
일행이 곧 온다고 해서 바로 안들어가고 잠시 기다렸는데 (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진행할 수 있다) 손님 가자마자 바로 청소와 환기를 하셔서 더욱 안심.
화장실도 깨끗하고 남녀구분되어있다.
룸은 4개. 안쪽 방이 큰 방인 듯. 방음은 보통 스크린골프장 수준. 밝아서 좋다.
기본적인 것 모두 골프존 사이즈 세팅되어 있고 서울에서 주로 신경 쓰는(지하가 많아서) 공기청정기도 구비되어있다.
흡연실이 내부에 있는데 복도 반대편에 야외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야외 흡연실로 연결된다.
흡연자는 아니라 구경하러 야외로 나갔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서 한참 놀았다.
'방울이'인데 어미 잃은 고양이를 사장님께서 밥 주고 눈, 비 피하게 했더니 여기를 떠나지 않는단다.
손님들이 가져다 놓은 고양이 장난감이 몇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안 무서워하고 곁을 잘 내주더라.
골프레슨도 하는지 안내가 붙어있다. 서종 거주하시는 분들 관심 있으시면 연락해보셔도 좋을 듯.
서종 스크린골프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24
오전 10시 오픈. 게임비 20000원
네이버 지도 : http://naver.me/5Onfhd6v
지역주민들 단골도 많아 보이는 게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시설도 괜찮아서 그런 것 같다. 가장 맘에 드는 건 1층!! 묵직한 백을 들고 나르는 게 제일 피곤하다.
골프연습장은 조금 답답하고 쾌적하지 못한 느낌을 주는데 여기는 전혀 그런 면이 없었다.
서종에 가족단위나 친구들과 나들이나 여행 갔을 때 소화겸 친목 겸 방문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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