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말 않고 동남아 여행에는 샤워기 필터가 필수다.
많은 사람들이 동남아 여행 준비물로 '샤워기 필터'를 항상 꼽는다.
지난 베트남 일주일 출장에서 호텔을 두 번 옮겼지만 옮기는 호텔마다 필터 색이 바로 변하는 것 보고 역시 동남아는 샤워기 필터가 필수라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됐다.
전에는 다이소 샤워필터를 구입하거나 집에 있는 샤워필터를 챙겨갔었다.
1개 당 2,000원인 다이소 필터는 40일간 유지되고 근처 다이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다.
다만 길이가 14cm나 되어서 짐 많은 내게 2~3개 챙기면 조금 부담되는 사이즈.
조금 더 작은 샤워 필터가 없을까 찾아보다가 알고리즘 때문에 미친 듯이 샤워 필터만 광고가 뜨는 가운데, 혹하는 사이즈의 샤워 필터를 알게 되었다.
닥터피엘 여행용 샤워필터
태국 여행에 함께하게 된 '닥터피엘 여행용 샤워필터'
구입은 쿠팡에 저렴하게 올라와서 로켓 배송을 이용!
https://link.coupang.com/a/bt7ch1
급하게 여행 직전에 구입해서 빠른 배송이 절실했다.
사이즈도 6.4cm로 이전에 쓰던 필터 반도 안되고 무게도 가볍다.
필터 1개에 하루 60리터 사용 시 30일 동안 사용 가능하다.
심지어 리필 필터가 10개나 더 들어 있어서 총 필터는 11개.
호텔마다 1개씩, 필터 오염이 심하면 2개씩은 사용해야 해서 넉넉하게 들어있는 필터 구성을 구입했다.
작은 파우치에 필터 본품이 들어있고 필터도 사이즈가 작아 짐싸는데 부담 없었다.
치앙마이에서 사용했는데!
치앙마이 도착하자마자 저녁에 필터 설치하고 샤워 딱 1번 하자마자 변한 필터.
베트남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알고 있었지만 새삼 또 놀란다.
또 이 호텔은 처음 온 곳이고 상대적으로 오래되지 않은 호텔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두 번째 호텔 마지막날, 퇴실 준비하면서 제거한 샤워필터.
여긴 이물질까지 잔뜩 나왔다.
첫날 호텔도 3일 있었는데 색은 진하게 변했어도 이렇게 이물질은 안 나왔는데 역시 이 호텔은 좀 오래돼서 그런지 중간에 한번 필터를 갈았음에도 이 정도로 심각하다.
이 정도면 세면대에도 필터를 달아야 하는 거 아닌가?
최근 동남아 여행객이 많이 늘어서인지 면세점에서도 샤워 필터를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 필터도 가성비 있지만 사이즈와 필터 개수로 치면 닥터피엘 샤워필터가 훨씬 가성비 있다.
짐 차지 덜하고 조금이라도 깨끗한 물로 여행 기간 지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내돈내산 내경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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